[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 모집' 공모 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도는 소공인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105억원(국비 90억원, 도비 15억원)을 들여 소공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소공인은 10인 미만의 근로자를 둔 숙련 기술 기반의 소규모 제조업체를 말한다. 수행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 3년간 소공인복합지원센터(영주, 경산),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망을 구축해 소공인들의 상호 교류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6대 특화 업종인 식료품, 섬유제품, 화학물질, 고무와 플라스틱, 금속가공, 자동차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식품 가공 브랜드를 강화하는 '식품 가공 콘텐츠 마케팅'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 개선을 돕는 '스케일업 패키지 지원'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으로 소공인 성장을 지원한다. 또 소공인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중기업으로의 육성을 돕고자 매년 국비 25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연계 프로젝트인 소공인 판로 개척(2억원), 스마트 제조 지원(21억원), 클린 제조환경 조성 사업(2억원)과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경북 소공인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것"이라며 "소공인이 지역 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spring@newsis.com)